Betheo
크리에이터 컨텐츠 플랫폼
CPO(Chief Product Officer)
서비스 개요
해외에 패트리온 처럼, 크리에이터 중심 구독자 플랫폼입니다. 여러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컨텐츠를 올리고 구독자를 모으고 굿즈 컨텐츠를 만들어서 판매하거나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현재는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 플러터Flutter로 App, Web Studio, System 관리자 사이트까지 전부 통합해서 개발 했습니다.
서비스내용
저는 CPO역할을 했고, 백엔드를 제외한 모든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전체 서비스 기획, 디자인, 앱, 웹개발.
크리에이터 구독 플랫폼을 처음 듣고 많이 흥미로웠습니다. 워낙 크리에이터 중심의 플랫폼들이 많이도 있고, 그런 생태계를 만드는 것에 제법 흥미가 있었습니다. 또 사진이나 창작쪽에 관심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특히 더 그랬습니다. 평소에 Dribbble이나 Behance는 정말 자주 챙겨 보기 때문입니다.
초기에 1개월 동안은 사업주로 부터 간략한 텍스트, 구두로 원하는 내용들을 듣고 페트리온을 피그마에 한페이지씩 모두 스샷을 찍고 옮기면서 주요 내용들을 분석 했습니다. 생태계 곳곳에 숨겨져 있는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수익활동들이 눈에 보였습니다.
내용들을 전부 파악하고, 리뷰 한 후에 정식으로 1년 개발을 하기로 하고 프로젝트에 착수 했습니다.
맡은 롤은 CPO였고, 분석, 기획, 디자인, 모바일 앱개발,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개발, 시스템 관리자를 개발하고 앱을 출시하는 모든 과정을 챙기고 진행 했습니다. 결제나, 인증, 보안, 고객센터등 외부 서비스와의 커뮤니케이션도 맡아서 고객이 서비스로 유입되기 부터 동작하는 방식에 대한 전반적인것을 담당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처럼 사업의 주체는 IT에 대해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챙겨서 홈페이지에 의무적으로 게시해야할 사항들, 약관들을 꼼꼼히 피드백 해가면서 진행했고,
사용자, 크리에이터, 서비스제공자가 만들어가는 서비스라 고민할게 정말 많았습니다.
피그마에 초안 기획정도를 하고, 이후에는 시간적인 제약이 있어서
UI를 만들면서 UI에 필요한 데이터들을 타입으로 만들고 백엔드와 협의하고 데이터, 스키마를 만드는 방법으로 진행 했습니다. 이런 방식이 속도는 대단히 빨랐지만, 후에 간혹 사이드이펙트를 놓치거나 하는 경우도 생기긴 했습니다. 다행히 후에 QA 파트타임 합류로 많이 잡혔습니다.
스튜디오형 서비스가 되어야 했는데, 앱에서 보이는 내용들을 웹에서도 같이 보고 배포하는 형태의 서비스였는데, Flutter로 앱, 웹스튜디오, 그리고 시스템 관리자로 제작 했습니다.
한 코드로 만들고, 재사용하고, 무엇보다도 크리에이터가 미리보고 컨텐츠를 앱에 게시할때도 유저들이 동일하게 보여야 했기 때문에 여러곳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를 했습니다.
앱에 대한 보안이 요구되는 서비스 였는데, 다행히 도큐먼트 암호화, 또 이전에 경험했던 금융앱의 보안 경험을 통해서 이미지 암호화도 하고, 앱 실시간보호 하는 외부 서비스도 빠르게 미팅하고 바로 적용해서 진행 했습니다. 이 앱이 보안으로 문제가 된적은 없습니다.
앱 내에서 고용량에 암호화된 이미지를 위해서 뷰어도 개발하고, 플랫폼별 인앱결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하기 위해서 쓰레드 댓글등 커뮤니티에 필요한 요소들을 포함해서 아주 규모가 컸습니다.
마지막에 앱 심사때는 정말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특히 크리에이터 “구독”이라는 키워드는 정말 강한 심사 기준이 있었고, 여러 차례 앱 심사를 반려 받으면서 기능을 수정, 보완하기도 했고, 출시 과정에서 운영팀에서 올린 이미지가 반려 기준이 되면서 앱을 삭제하고 다시 등록하는 과정도 겪으며 서비스를 출시 했습니다.
그런 영향으로 앱의 출시 가이드라인에 대해, 또 학습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이드라인의 변화 과정이 대략 눈에 보이는것 같습니다.
앱을 테스트 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환경별로 분리해서 각각 운용하는데, 코드와 빌드환경(CodeMagic)을 적절히 구성해서 효율적으로 진행 했습니다.
회고
플랫폼은 역시 정말 어렵습니다.
작은 기능 하나도, 유저, 공급자, 제공자의 관점에서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데, 작은 기능 변화를 간과하고 놓칠경우에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특히 더 발생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요구사항에 내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시각적으로 유지하는 방법, 그리고 이 모든 시각적인 결과가 비지니스, 엔지니어링, 세일즈 전반에 걸쳐 모두가 깊이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데 정말 이런 과정은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